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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 ![]()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성관 옮김/청어람미디어 |
누구에게나 작가 이름만 보고도 신간이 나오면 바로 구매하는, 좋아하는 작가 스타일이 있기 마련인데
나에게 있어서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그렇다.
그의 방대하고 깊은 사색을 훔쳐보면서 스스로를 보고 '왜 이렇게 사냐'하고 마조히즘을 느끼는... 그런 스타일의 작가.
그가 최근에 낸 이 책은 잡지, 신문 등에 기고하느라 조사했던 책들 소개가 1부 (그 유명한 고양이빌딩 내부를 묘사한 것)
매달 읽은 책 중에 괜찮은 책, 혹은 흥미로운 책을 소개하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빌딩 내부 소개의 1부가 재미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고보니 사고의 흐름과 역사적 사실을 모르는 채 책 소개만 보니 조금 힘들었다고나 할까.
차라리 2부 중에서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책들 소개만 골라 읽는 것이 훨씬 더 재미났다.
또한 피도, 살도 안 되는 책들 중에서도 적어도 나름 자기에게 무언가 생각꺼리를 던져주면
그 자체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
다카시 내부의 마인드맵 혹은 뇌 구조도의 단면을 본 것 같아서 꽤 흥미진진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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